경북의 전통시장은 5일마다 열리는 오일장 문화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일과 7일이 들어가는 날짜(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장터는 지역의 특색 있는 농산물과 생필품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의성전통시장은 경북의 대표적인 오일장으로, 상설시장과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는 의성 마늘 출하시기에 맞춰 특별 마늘장터가 열립니다.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구·경북권 장터
동해안권 장터
각 지역 장터마다 특색 있는 상품들이 거래됩니다. 영천장에서는 우시장과 함께 잡곡류, 양파, 고추, 마늘이 주요 거래 품목이며, 의성전통시장은 마늘 특화 시장으로 유명합니다. 성주전통시장은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최신식 시장으로 변모하여 젊은 층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경북의 2일 7일 장터는 단순한 물건 거래의 장소를 넘어 지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입니다.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농산물과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곳에서 경북의 진정한 멋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