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경위서와 시말서 작성을 요구받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 문서 모두 업무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작성하는 문서이지만, 목적과 내용에서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경위서는 발생한 사건이나 사고의 현황과 그 원인을 보고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문서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부터 끝까지의 상황을 적는 문서를 뜻하며,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시말서는 업무 등에 있어 과실이나 규정 위반을 범한 사람이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하고 사죄하여 같은 잘못이 재발되지 않게 하겠다는 내용을 적은 문서입니다. 시말서는 일본식 한자어로, 현재는 경위서나 사과장, 전말서 등의 대체어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경위서는 특정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경위나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며, 사건이 발생한 배경, 과정, 그리고 그 결과를 자세히 기술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로 조직 내부 또는 관리적 상황에서 사용되며,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사고의 경위를 설명하기 위해 작성됩니다.
시말서는 개인이 특정 상황이나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 의견, 또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되며, 자신의 행동이나 결정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경위서 작성 시에는 작성자의 인적사항, 사건의 발생일시, 경위, 원인, 대책으로 구성하여 객관적인 입장에서 발생경위를 간단명료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과실이 있는 경우에는 반성하는 자세로 작성하되, 변명보다는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말서는 발생 경위, 발생 원인과 이유, 반성과 사죄, 재발 방지책을 포함하여 작성합니다. 육하원칙에 따라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되,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작성하며 반성 및 대책, 조치 방법에 대해 서술해야 합니다.

두 문서 모두 상황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문서이지만, 경위서는 사건의 객관적인 설명에 중점을 두고, 시말서는 주관적인 입장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는 시말서보다 경위서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며, 두 용어가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작성 시에는 소속 조직의 양식을 사용하거나 자유 형식으로 작성할 수 있으며, 진솔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