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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어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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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램덩크로 2025. 4. 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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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H₂SO₄)은 강한 산성을 띠는 무색의 점성 액체로, 화학 산업에서 물 다음으로 많이 생산되는 중요한 화합물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유산'이라고도 불리지만, 젖산(乳酸)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 보통 '황산'이라 부릅니다. 이 화합물은 비료 제조부터 석유 정제, 폐수 처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황산의 어는점과 물리적 특성

황산의 가장 주목할 만한 물리적 특성 중 하나는 어는점입니다. 순수한 황산(100%)의 어는점은 10.4℃로, 일반적인 겨울철 온도에서도 쉽게 결정화(고체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상적인 실험실이나 산업 현장에서 황산을 다룰 때 주의해야 할 중요한 특성입니다.

황산의 물리적 특성은 농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약간의 점성을 띤 액체로, 비휘발성이라는 특징이 있어 농도가 낮은 황산이라도 수분이 증발하면 점차 농축될 위험이 있습니다. 물질의 특성 중 어는점은 그 물질만의 고유한 성질이므로, 황산을 식별하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농도에 따른 황산의 성질 변화

황산은 농도에 따라 그 성질이 현저히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약 90% 미만의 농도를 가진 황산을 '희황산' 또는 '묽은 황산'이라 하며, 90% 이상의 농도를 가진 황산을 '농황산' 또는 '진한 황산'이라고 합니다. 농도가 높아질수록 산으로서의 성질은 약해지지만, 탈수 작용은 더욱 강해집니다.

묽은 황산은 강한 산성을 띠며 금속과 반응하여 수소 가스를 발생시킵니다. 반면 진한 황산은 흡습성이 강해 유기물에 대한 탈수 작용이 두드러지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피부에 닿으면 심각한 화학적 화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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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의 산업적 활용

황산은 공업용품, 의약품, 비료, 폭약 등의 제조와 전지의 전해액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납축전지의 전해질로 사용되는 황산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학 산업에서 pH 조절제로도 자주 활용되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안전한 황산 취급 방법

황산은 강한 산성과 탈수 작용으로 인해 취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어는점(10.4℃)에 주의하여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물에 황산을 첨가할 때는 발열 반응이 일어나므로, 반드시 황산에 물을 조금씩 첨가하는 방식으로 희석해야 안전합니다.


황산의 어는점과 다양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화학 실험실에서의 안전한 작업과 산업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철 10.4℃라는 어는점은 황산 취급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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